본문 바로가기
일상속 알기쉬운 과학

대화형 인공지능의 발전과 작동원리

by 부시동부시동 2023. 2. 21.
반응형

2015년 인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연구소 회사인 오픈AI가 설립되고 20186월에 GPT를 시작으로 20192월에는 GPT-2, 20206월에는 GPT-3을 공개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대화형 인공지능이 나타났다. 현재 GPT-3ChatGPT와 대화하다보면 무엇이든 알려주는 전문가와 말하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컴퓨터가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지 알아 보겠다.

 

대화형 인공지능의 등장과 발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대화형 인공지능은 MIT의 연구소 과학자 조지프 와이젠바움(Joseph Weisenbaum)이 개발한 일라이자 ELIZAD이다. 일라이자는 규칙기반의 단순한 알고리즘으로 상대방이 말한 내용 중 일부분을 다시 말하게끔 미리 정해진 규칙으로 대답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간단한 패턴 매칭 기법을 사용한 일라이자는 처음에는 실제로 대화하듯이 상대방을 공감하는 느낌이 들지만 일정한 패턴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다보니 나중에는 똑같은 말만 반복하게 되어 한계가 나타나게 된다. 그 이후에도 규칙기반의 대화형 인공지능인 맥스, 심심이가 나와 전보다는 더 많은 대화를 가능하게 했다.

 

2020년도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대화용 인공지능 이루다가 등장했다. 이루다는 대화 데이터 1억건 이상의 내용을 학습하여 질문을 받으면 가장 적절한 내용을 찾아 답변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상대방의 대화를 인공지능이 이해할 수 있는 형식인 벡터로 변환하여 해당내용과 제일 잘 맞는 내용을 찾아 그 답변을 상대방에게 말한다. 무려 1억건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대화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는지만 사람들의 대화내용을 학습하다보니 기본적인 상식과 같은 질문의 답변은 정확하지 않고 학습데이터가 제대로 필터링 되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민감한 혐오발언을 하여 논란이 된다.

 

ChatGPT 작동원리와 활용

 

딥러닝을 통해 데이터와 정답을 입력하여 규칙을 스스로 찾는 것처럼 대화형 인공지능에도 질문과 응답을 입력하여 스스로 규칙을 찾도록 한다. GTP는 인터넷상에 있는 모든 문서를 학습하는데 문장을 학습할 때 하나의 단어 뒤에 어떤 단어가 나올지 확률적으로 계산하면서 학습한다. 이러한 방식을 언어모델이라고 하며 GPT는 기계번역에서 사용되는 트랜스포머 기법의 디코더 부분을 활용한다. 학습 중에는 결과가 오답이면 감점을 주고 정답이면 점수를 주어 더 정확하고 정교하게 언어모델을 만들 수 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검색엔진에 궁금한 내용을 쓰고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야 하지만 ChatGPT 사이트에 들어가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바로 나와서 자료수집에 아주 용이하다. 어려운 논문이나 외국어로 된 내용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요구하면 쉽게 설명까지 해줘 미래에는 검색엔진 대신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편하게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반응형

댓글